생일을 맞이한 친구를 기쁘게 해 주고 싶어 선물로 시를 한 편 적었다. 마음을 담은 시를 짓자 주변에서 먼저 그 재능을 알아봐 주었다. 이후 자신감을 갖고 틈틈이 시를 썼고 그것을 한데 모은 것이 《겨울나무와 빛나는 새》다.
《겨울나무와 빛나는 새》는 사랑과 우정을 주로 다루고 있다. 행복, 불행, 자연과 초자연, 꿈과 도전, 깨달음에 대한 시들도 다수 수록되어 있다. 약간은 어려워 보이는 주제들도 있지만 나지영 저자의 시어들은 참 쉽다. 독특하지만 편안함이 있어 첫 장을 펼치면 그대로 한 권을 쭉 읽어 갈 수 있는 묘한 매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