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조달은 더 이상 다른 기능을 지원하는 후방부서가 아니다!
오늘날에는 예전처럼 원자재만 가져다가 자체적으로 완성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다국적 기업일수록, 신제품/고가제품일수록 수많은 부품, 반제품을 들여와 완제품을 만드는 시대다.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은 오히려 전략적인 구매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공분야 구매조달의 경우에도 과거와 같이 단순히 예산절감 역할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기술개발, 환경보호, 경제약자기업지원 등 여러 가지 정책목적을 수행하는 데 활용된다. 시장경제의 성숙으로 정부의 정책수단이 줄어든 오늘날 구매조달은 여러 가지 정부정책과 호흡하면서 업무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