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사람들의 생명이며 만물을 소생시킨다. 태초에 하나님이 빛을 제일 먼저 창조하시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고 하신다. 빛의 종류는 다양하다. 빛은 스스로 내뿜는 발광체가 있고 다른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반사체가 있다. 빛은 어둠을 밝히는 역할을 하는가 하면 양지와 음지를 가르는 심판의 역할도 하고 빛은 모든 사물에 생명을 주지만 또한 모든 사물에 그림자를 만든다. 창세기 1장3절에 나오는 빛과 요한복음 1:4절에 나오는 빛은 어떻게 다르며 요한복음 1:9절에 나오는 참 빛과 요한일서 2:8절에 나오는 참 빛은 또한 어떠한 빛인가. 빛의 원천은 해다. 햇빛과 불빛은 다르다. 오직 햇빛 속에만 생명력이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창세기 1장3절에 빛을 창조하셨는데 1장16절에 큰 광명(태양)을 다시 만드신다. 이쯤 되면 성경이 골치가 아파 온다. 그래서 성경은 어렵다고 느껴지며 기피하게 된다. 이유는 성경의 예언서의 비유를 모르기 때문이다. 세상 교회에서는 비유를 말하면 그 교회는 이단이라고 정죄해 버린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예수님은 예언의 말씀은 비유로만 말씀하셨다(마13:34-35), 히브리서 10:1에 율법은 장차 올 좋을 일의 모형과 그림자라 했다. 율법은 앞으로 성취(成就)될 실상(實狀)의 그림자지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림자는 한편으로는 인생의 발자취를 말하며 지나온 한 시대의 역사를 의미하기도 한다. 빛이 없으면 그림자도 없다. 빛에 비추인 우리의 그림자를 들여다보면 과거의 회한(悔恨)이 서려 있기도 하고, 마음이 찡하게 아파 오기도 한다. 그러나 그 아픔은 성장의 동력이 될 수도 있다. 그림자는 빛에 의해서 나타나지만 빛이 없는 그림자는 그림자가 아닌 어둠이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빛은 저 공중에 떠 있는 태양에서 발산하는 햇빛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그림자는 빛을 비춤으로써 생겨난 그림자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럼 과연 성경이 우리에게 알리고자 하는 참 빛은 무엇이며 그림자는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을 읽는 자들이 참 빛을 볼 수 있도록 부족한 저에게 영감과 지혜를 주신 위에 계신 분에게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며 또 도와주신 하신일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추천서를 써주신 오윤일 회장님에도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좋은땅 출판사 사장님과 모든 사원들에게도 감사드리며 회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