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저자님을 소개합니다
권기홍
서울시에서 인사, 감사, 하도급 분야에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하고 영국 Sheffield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시민의 삶과 복지와 밀접한 일과 직업, 고용복지와 노동복지, 청년실업과 노년실업에 관한 연구와 활동을 하고 있다.
재직 중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대규모 동사무소 통폐합계획〉을 입안하고 서울시 동사무소 518개 중 200개를 100여 개로 통폐합했다. 이는 1조 이상의 예산절감효과를 가진 사업으로 폐지된 동사무소 100여 개를 주민의 품으로 돌려 작은 도서관 등 지역 공동체의 문화복지시설로 사용하게 했다. 아울러 ‘동사무소’를 주민과 복지의 거점을 의미하는 ‘주민센터’로 최초 명칭을 변경한바 있다. 한양도성도감으로서 한양도성의 탁월한 가치발굴과 보존을 위해 〈한양도성보존계획〉을 수립하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도 추진했다.
비정규직과 하도급의 열악한 지위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다. 특히 하도급개선담당관으로서 〈하도급문화개선〉에 전념해 최초로 주계약 공동도급제와 하도급대금 직불제를 제도화하고 현장근로자의 임금과 비정규직의 납품대금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을의 파수꾼’ 역할을 다하고자 한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사와 직업상담사로서 일자리 창출, 실업과 불평등, 직장문화와 직업관에 관한 문제와 대책을 인문학적 관점에서도 찾아가고 있다.
약력
저자 인터뷰
《강압과 포용》의 저자 권기홍과의 만남
1. 《강압과 포용》은 어떻게 기획된 작품인가요?
방탄소년단 앨범 LOVE YOURSELF에서 노래가사 So I love me와 컨셉이 같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2년부터 기획한 책인데 우연의 일치지만 이 책도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포용하라는 것이 일관된 주장입니다.
2. 어떻게 하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그리고 일자리보다는 일을 사랑하세요. 그런 방법으로 일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일자리에 매이지 말고 일을 찾아야 합니다. 척박한 일자리로 내몰리지 않기 위해 ‘자신의 일’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은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며 주인이 되어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3. 그렇다면 ‘자신의 일’이란 무엇입니까?
일을 바로 이해하면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요. ‘자신의 일’, 즉 내가 좋아하고 내가 행복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비정규직도 최저임금도 없으며, 정년도 척박한 일도 없답니다. 이러한 일의 조건, four-ever입니다. 그것은 강압을 이기는 최고의 포용이기도 합니다.
4. 저자님이 바라보는 현 청년실업에 대한 생각은?
청년들은 용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결코 좌절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자리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용감소와 청년일자리 때문이지요. 그러다 보니 성장과 소득을 두고 논란이 있고요. ‘성장과 소득’의 다른 이름이 ‘강압과 포용’입니다. 일자리는 결코 정책당국자의 의도대로 쉽게 창출되지 않습니다. 청년들은 정부나 기업의 일자리에 지나친 기대를 하지 말고 삶을 가꾸어 나가는 데 필요한 ‘자신의 일’을 찾아야 합니다.
5.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일자리 문제를 정치경제적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인문학적 관점에서도 바라본 것이겠지요. 일자리 문제를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 책 한 권으로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제1장의 ‘강압을 이기는 일자리’는 일을 이해하고 제대로 일자리를 찾게 하는 삶을 설계하는 지침이 될 것입니다.
6. 독자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에리히 프롬의 《소유나 존재냐》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고전에 가까운 책인데 일과 삶, 그리고 자신을 알아 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일자리가 넘치는 세상(JobSpring)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